1945년 11월 출시 직후의 지상자와 연필 디자인은
영어 표기가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에 개발되고 전쟁 이후에 발매된 제품으로,
적성어 배척 기간 동안 생산되어서
영어 표기가 없는 것으로 추측된다.
* 적성어(적국의 언어) 배척이란
중일 전쟁 및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일본에서 일어난 일종의 언어순화운동으로,
교전 상대국인 미국이나 영국의 언어인 영어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적성어를 순화할 때는 대부분 한자가 이용되었으며,
일본 고유어와 한자어에 차등을 두지는 않았다.
스캔본이어서 이미지가 선명하진 않지만
현재 톰보우 8900과 달리 아주 진한 남색이다.